어쌔신 크리드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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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쌔신 크리드 III는 18세기 후반 미국 독립 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암살자 코너 켄웨이와 그의 아버지 헤이덤 켄웨이를 번갈아 플레이하며, 영국군과 템플 기사단에 맞서 싸운다. 게임은 전작과 유사하게 암살 임무, 파쿠르, 다양한 무기 사용을 특징으로 하며, 해상전, 무역, 사냥, 미니 게임 등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했다. 데스몬드 마일즈를 비롯한 현대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의 갈등도 주요 스토리라인을 형성한다. 게임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불균형적인 게임 요소와 주인공 코너의 매력 부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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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III - [IT 관련 정보]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어쌔신 크리드 III 게임 커버
원제	Assassin's Creed III
장르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스 게임
모드	싱글 플레이어 비디오 게임 멀티플레이어 비디오 게임
개발
개발사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엔진	AnvilNext
디렉터	알렉스 허친슨
작가	코리 메이
작곡가	론 발프
유통
배급사	유비소프트
시리즈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
플랫폼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 Wii U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리마스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구글 스타디아
출시일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	북미: 2012년 10월 30일 유럽: 2012년 10월 31일 호주: 2012년 10월 31일 일본: 2012년 11월 15일
Wii U	북미: 2012년 11월 18일 유럽: 2012년 11월 30일 호주: 2012년 11월 30일 일본: 2012년 12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북미: 2012년 11월 20일 호주: 2012년 11월 22일 유럽: 2012년 11월 23일 일본: 2012년 12월 21일
리마스터 (윈도우, PS4, 엑스박스 원)	2019년 3월 29일
리마스터 (닌텐도 스위치)	2019년 5월 21일
리마스터 (구글 스타디아)	2021년 12월 14일
판매량
PS3 (일본)	124,159개
엑스박스 360 (일본)	11,191개
등급
등급	USK: 16

2. 게임 방식

''어쌔신 크리드 III''는 오픈 월드 환경에서 진행되는 액션 어드벤처, 스텔스 장르의 게임으로,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한다. 게임의 배경은 18세기 후반 미국 독립 전쟁 시기의 미국 뉴욕, 보스턴, 그리고 '프런티어'라 불리는 광활한 미개척지 및 대서양이다.^[8] 어쌔신 크리드 II와 마찬가지로 오픈 월드 방식을 채택하여 플레이어는 특정 제약 없이 자유롭게 게임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단,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접근이 제한되는 지역도 존재한다.) 게임의 주요 임무는 전작들과 유사하게 다양한 지형지물과 군중을 이용하여 목표물을 은밀하게 암살하는 것이다.

''어쌔신 크리드 III''는 사냥과 이중 무기 사용과 같은 새로운 게임플레이 요소를 선보인다. 여기서 주인공 코너는 토마호크와 플린트락 권총 두 가지 무기를 사용하여 영국군 레드코트들을 상대하고 있다.

전투 시스템은 전작에 비해 더욱 유동적으로 개선되어 연쇄 공격과 반격이 자연스러워졌으며, 적을 조준하는 타겟 록 시스템이 폐지되어 전투 속도가 빨라졌다. 토마호크와 나이프 등 두 개의 무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 무기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적의 총격 시 다른 적을 방패로 삼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기존 무기 외에 토마호크, 활과 화살, 로프 다트 등 새로운 무기가 추가되었다.

프리 러닝 시스템 역시 개선되어 건물뿐만 아니라 나무, 절벽 등 자연 환경에서도 더욱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나무 타기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어 프런티어 지역 탐험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프런티어 지역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의 로마보다 약 1.5배 넓은 크기를 자랑하며, 이곳에서 다양한 야생 동물을 사냥하여 자원을 얻을 수 있다.

게임에는 눈, 안개, 비와 같은 날씨 변화와 여름, 겨울의 계절 변화가 구현되어 시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함선을 직접 조종하여 해상 전투를 벌이는 해상전 시스템과 데이븐포트 농장을 중심으로 아이템 제작 및 무역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게임 엔진으로는 전작들에서 사용된 Anvil 엔진을 개량한 Anvil Next 엔진이 사용되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새롭게 변경되었다.

2. 1. 게임 요소

''어쌔신 크리드 III''는 오픈 월드 환경에서 진행되는 액션 어드벤처, 스텔스 게임으로,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한다. 게임의 주된 배경은 18세기 식민지 시대 미국이며, 플레이어는 주로 암살자 코너가 되어 미국 독립 전쟁 시기의 보스턴, 뉴욕시, 그리고 '프런티어'로 알려진 광활한 황야 지역을 탐험하게 된다.

프리 러닝 시스템은 개선되어 도시뿐만 아니라 나무, 산, 절벽 등 자연 환경에서도 더욱 유동적인 이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전작과 달리 다시 말을 탈 수 있게 되었다. 근접 전투는 여러 적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고, 이중 무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더 이상 타겟 고정(록온)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아 전투 속도가 빨라졌다. 코너는 토마호크나 활과 화살 같은 원주민 무기 외에도 머스켓, 검, 플린트락 권총, 적을 끌어당기거나 매달 때 사용하는 로프 다트, 암살단의 상징인 히든 블레이드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적의 총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 방패를 활용할 수도 있으며, 체력은 자동으로 회복되어 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스텔스 기능도 향상되어, 키 큰 풀숲이나 나무와 같은 자연물을 이용해 몸을 숨기거나, 두 사람 사이를 자연스럽게 통과하며 군중에 섞여들 수 있다. 게임에는 눈, 안개, 비와 같은 날씨 변화와 여름, 겨울 같은 계절 변화가 구현되어 시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눈이 내리면 시야가 좁아져 잠입에 유리할 수 있다.

게임 세계에는 개, 돼지, 닭과 같은 가축뿐만 아니라 사슴, 늑대, 곰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이 등장한다. 특히 프런티어 지역에서는 이 동물들을 사냥하여 고기나 가죽 등을 얻어 판매할 수 있다. 사냥감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조용히 접근하여 사냥하는 것이 유리하며, 이를 위해 함정이나 미끼를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게임에는 자물쇠 따기 요소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 도입되었던 암살단원 모집 시스템이 개선되어 돌아왔다. 플레이어는 특정 임무를 완료하여 시민들을 암살단에 합류시킬 수 있다. 모집 가능한 단원은 6명으로 제한되지만, 각자 고유한 배경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 폭동 유발, 호위, 매복 등 다양한 임무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가 활동으로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잃어버린 연감 페이지 수집, 빠른 이동 지점을 열기 위한 지하 터널 탐험, 사냥 및 전투 클럽 가입, UFO나 빅풋과 같은 개척지 소문 조사, 키드 선장의 보물을 찾는 임무 등이 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보울스, 체커스, 파노로나, 나인 맨스 모리스와 같은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8]

시리즈 최초로 해상전이 도입되었으며(자세한 내용은 #해상전 참조), 데이븐포트 농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 및 무역 시스템도 존재한다(자세한 내용은 #무역 참조).

Wii U 버전은 Wii U 게임패드를 이용해 이동 중 무기 변경이 가능하고, 지도가 항상 표시되는 등의 추가 기능이 있으며, 게임 화면을 게임패드로 옮겨 플레이하는 오프 TV 플레이를 지원한다.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모드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2022년 10월 1일부로 서버 운영이 종료되었다.^[10]^[11] 멀티플레이어에는 협동 모드인 '울프팩'과 팀 기반 점령전 모드 등이 있었다.^[9]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여러 게임 요소가 개선되었다. 숨은 상태 어디서든 휘파람을 불 수 있게 되었고, 이중 암살이 더 쉬워졌으며, 원거리 무기의 자유 조준 기능이 추가되었다. 미니맵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개선되어 아이콘 가독성이 높아지고 색맹 모드 등이 추가되었다.^[12]^[13]^[14]

2. 1. 1. 해상전

''어쌔신 크리드 III''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해상 게임플레이가 도입되었다.^[8] 전작들과 달리 지상이 아닌 대서양을 배경으로 한 해상전이 추가되었다. 플레이어는 주요 스토리 진행 중 '아퀼라'(Aquila^eng)라는 브리그 함선을 얻게 되며, 이 배를 직접 지휘하고 운항하며 해상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아퀼라'는 무기와 선체 장갑을 개선하여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배를 조종할 때는 속도, 포탄, 돛 조절 외에도 바람의 방향과 속도, 폭풍, 높은 파도, 암초와 같은 다양한 환경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전투는 주로 대포를 이용해 이루어진다. 배의 양쪽 측면으로 포탄을 발사하는 측면 사격, 소형 선박에 피해를 주거나 적 함선에 올라타기 전에 사용하는 스위블 건, 그리고 적 대형 함선의 돛대를 파괴하여 기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체인 샷 등 다양한 공격 방식을 활용한다. '아퀼라'는 일부 주요 스토리 임무와 해상전을 중심으로 하는 전용 부가 임무에서만 운용 가능하다.^[8]

2. 1. 2. 무역

''어쌔신 크리드 III''에서는 무역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어 다른 상인들과 무역을 할 수 있다. 아이템을 직접 제조하고 이를 무역하여 돈을 벌 수 있는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은 주인공 코너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데이븐포트 농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목수, 재봉사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진 비플레이어 캐릭터(NPC)들이 농장을 방문하며, 플레이어가 이들을 돕고 상호작용하면 농장에 정착하게 된다. 정착한 NPC들과 함께 플레이어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제작한 상품은 대상을 통해 도시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NPC들 간의 관계 형성을 도와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게임의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제작 시스템과 경제 시스템이 더욱 개선되었다.^[12]^[14]

3. 등장인물

플레이어는 주로 미국 독립 전쟁 시대의 암살단 소속 라톤하케톤(코너)과 그의 아버지이자 템플 기사단 소속인 헤이덤 켄웨이를 번갈아 플레이하게 된다.

과거 파트에서는 이들 외에도 코너의 멘토 아킬레스 대번포트, 로버트 포크너 등 암살단 측 인물들과 찰스 리, 윌리엄 존슨 등 템플 기사단 측 인물들이 등장한다.^[23]^[25]^[28] 또한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라파예트 후작 등 다수의 역사적 인물들이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29]

현대 파트에서는 데스몬드 마일즈와 그의 아버지 윌리엄 마일즈, 동료인 션 헤이스팅스, 레베카 크레인이 등장하여 예정된 재앙을 막기 위해 활동한다. 이들은 템플 기사단의 현대 조직인 앱스터고 인더스트리의 워렌 비딕, 다니엘 크로스 등과 대립하며, 선구자 문명의 존재인 미네르바와 주노의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21]

각 인물 및 소속 세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하위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1. 암살단

어쌔신 크리드 III에서 플레이어는 주로 미국 독립 전쟁 시대의 암살단 소속인 코너(라톤하케톤)를 플레이하게 된다.^[22] 그는 템플 기사단에 의해 부족이 습격당하고 어머니를 잃은 후, 은퇴한 암살단 지도자 아킬레스 대번포트의 제자가 되어 암살자의 길을 걷는다.

아킬레스의 시대에 식민지 암살단은 헤이섬 켄웨이가 이끄는 템플 기사단의 공격으로 거의 와해되었으나, 코너는 아킬레스의 지도 아래 새로운 협력자들을 모아 세력을 재건한다. 주요 협력자로는 선장 로버트 포크너^[25] 등이 있으며, 이들은 코너를 도와 독립 전쟁의 이면에서 템플 기사단과 맞서 싸운다. 코너는 보스턴, 뉴욕 등지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물들을 만나 암살단으로 영입하며, 이들은 각자의 능력으로 코너의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26]

3. 1. 1. 코너 / 라둔하게둔 (Connor / Ratonhnhaké:ton)

본 작품의 과거 파트 주인공으로, 게임 시퀀스 4부터 등장한다.^[22] 영국인 아버지 헤이덤 켄웨이와 모호크족 어머니 카니에티이오(가지지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며^[22], 할아버지는 어쌔신 크리드 IV: 블랙 플래그의 주인공 에드워드 켄웨이이다. 모호크족 일원으로 본명은 라둔하게둔(Ratohnhaké:ton^moh)이다.

1760년, 템플 기사단 소속 찰스 리가 이끄는 세력에 의해 마을이 불타고 어머니를 잃는 비극을 겪는다. 이는 조지 워싱턴이 왕당파를 지지하는 원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려 리에게 명령하여 벌어진 일이었으나, 코너는 오랫동안 리가 주범이라 믿고 복수심을 품는다. 1769년, 부족장으로부터 부족의 의무와 "선조들의 보물창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제1 문명의 유물인 수정을 받는다. 이 수정을 통해 주노와 교신하고 그녀의 "신탁"에 따라 암살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부족장의 소개로 은퇴한 암살단 지도자 아킬레스 대번포트를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되어 암살 기술을 배우고, 식민지 사회에서 활동하기 편하도록 '코너'(Connor^ga)라는 영국식 이름을 받는다. 이 이름은 아킬레스가 죽은 자신의 아들에게서 따온 것이다. 공식적으로 소개되는 '코너 켄웨이'라는 이름은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것이다.

코너는 어머니의 복수와 부족의 미래를 위해 템플 기사단 간부 6명(아버지 헤이덤 포함)의 암살을 목표로 삼고 미국 독립 전쟁에 깊숙이 관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라파예트 후작 등 역사적 인물들과 협력하거나 대립하며, 보스턴 차 사건, 벙커 힐 전투, 몽머스 전투 등 주요 역사적 사건에 참여한다. 아버지 헤이덤과는 한때 템플 기사단의 다른 간부를 제거하기 위해 협력하기도 하지만, 헤이덤이 워싱턴을 제거하고 리를 새로운 국가의 지도자로 삼으려 하자 결국 이념 차이로 갈라서고 결투 끝에 아버지를 살해한다. 마지막 목표인 찰스 리까지 제거하고 그가 지니고 있던 메달("열쇠")을 회수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는 부족은 이미 강제 이주당했고 마을은 사라진 뒤였다.

에필로그에서 코너는 애국자들을 돕고 템플 기사단을 제거하며 미국의 독립에 기여했지만, 원주민들은 변경으로 쫓겨나고 노예 무역도 계속되는 현실 앞에서 자신이 추구했던 이상이 실패했음을 깨닫고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

모호크족 출신으로서 자연을 사랑하고 자신의 문화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자비로운 성격으로 암살을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며, 이상주의적인 면모가 강해 현실과의 괴리 속에서 고뇌한다. 전투에서는 토마호크와 어쌔신 블레이드(휴대용으로 변형 가능)를 주로 사용하며, 세이버와의 이도류, 활, 두 자루의 플린트락 권총, 로프 다트 등 다양한 무기를 능숙하게 다룬다.

본명 라둔하게둔(Ratohnhaké:ton^moh)은 모호크어로 상처 입은 삶을 의미하며, 코너(Connor^ga)는 게일어로 늑대를 사랑하는 자를 뜻한다. 알타이르, 에치오 등 이전 주인공들과 달리 이름에 '독수리' 관련 모티브가 사용되지 않았다.

3. 1. 2. 아킬레스 대번포트 (Achilles Davenport)

다리 장애 때문에 홈스테드 저택에 은거하고 있는 전 암살단의 지도자이다. 영국인과 카리브족의 혼혈이다.

1763년 프랑스-인디언 전쟁 막바지에 헤이섬 켄웨이가 이끄는 템플 기사단의 공격으로 당시 식민지 암살단 단원들이 거의 전멸하면서, 그의 대에서 암살단 세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홈스테드 저택은 암살단의 중요한 거점이었기에, 코너가 찾아오기 전까지도 종종 영국군의 공격을 받으며 저택 안에서 농성해야 했다.

처음에는 가르침을 청하는 코너를 거절했지만, 저택을 습격한 이들을 물리치는 코너의 모습에서 강한 의지를 보고 그를 암살자로 키우기로 결심한다. 때때로 코너와 생각의 차이로 부딪히기도 했지만, 코너는 그를 스승이자 아버지처럼 따랐다. 아킬레스 역시 라톤하케톤에게 죽은 자신의 아들 이름을 따 '코너'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애정을 쏟았다. 코너가 사용하는 어쌔신 블레이드, 암살자 의복, 로프 다트 등 주요 장비는 본래 아킬레스가 사용하던 것들이다.

3. 1. 3. 로버트 포크너 (Robert Faulkner)

케빈 맥널리가 목소리를 연기했다. 로버트 포크너는 군함 '''아퀼라호'''(Aquila)를 소유한 노련한 선장이다.^[25] 아킬레스에 의해 코너에게 소개되어 그의 협력자가 되며, 포크너 자신도 암살단의 일원이다.

과거 북해의 유령이라 불렸으며, 아퀼라호의 일등 항해사로서 템플 기사단 및 영국군과 싸웠다. 그러나 1768년 영국 해군의 프리깃함과의 해전에서 아퀼라호가 크게 파손된 후, 홈스테드로 예인된 배를 보며 술로 세월을 보냈다.

이후 코너의 도움으로 아퀼라호가 수리 및 개조되자, 코너는 포크너를 다시 선장으로 임명한다. 포크너는 코너와 함께 카리브해와 동부 해안을 항해하며 사략선, 영국군, 그리고 템플 기사단원 니콜라스 비들과 맞서 싸운다.

함선명 아퀼라(Aquila|아퀼라^ita, Aquila|아퀼라^lat)는 이탈리아어와 라틴어로 '''독수리'''를 의미한다.

3. 1. 4. 암살단의 협력자들

; 스테판 샤포(Stephane Chapheau)

: 보스턴의 술집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인물로, 코너의 첫 번째 어쌔신 동료이자 협력자이다.^[26] 영국의 압제에 저항하며 홀로 싸웠으나, 일방적인 퇴거 요구와 집 파괴를 겪은 후 한계를 느끼고 암살자의 길을 선택한다. 코너, 새뮤얼 애덤스 등과 함께 보스턴 차 사건을 실행하기도 했다. 암살자가 된 후 요리사 일은 그만두었지만, 요리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는 모습을 보인다.

: 동료로 영입하면 암살자 능력 '''「암살」'''과 '''「폭동」'''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클리퍼 윌킨슨(Clipper Wilkinson)

: 보스턴 출신의 협력자. 처음에는 중립주의를 지켰으나, 보스턴 학살 사건 등 영국군의 만행을 목격하고 애국자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홀로 요새의 영국군 병사들을 저격하려던 중 코너를 만나며, 그의 저격 실력을 인정받아 암살단에 합류한다.

: 동료로 영입하면 암살자 능력 '''「저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던컨 리틀(Duncan Little)

: 암살자 가문 출신이지만 안정적인 삶을 원해 사제가 된 인물이다. 보스턴에서 평화롭게 살고자 했으나, 템플 기사단이 고용한 폭력배들이 상인과 주민들을 린치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진압하는 코너를 보며 다시 암살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의 삼촌 미코는 과거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헤이섬 켄웨이에게 살해당했으며, 던컨 리틀 자신도 어린 시절 그 현장을 목격했다. (시퀀스 1 메모리 2 후반부에 헤이덤을 만나는 소년이 바로 그다.)

: 동료로 영입하면 암살자 능력 '''「경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제이콥 젠거(Jacob Zenger)

: 뉴욕 출신의 용병이자 협력자. 원래 영국군 병사로 식민지에 왔으나 제대 후 용병 생활을 했다. 과거 자신이 속했던 영국군의 횡포에 반발하여 동료들과 반격을 계획하던 중 코너를 만나 암살단에 합류한다.

: 동료로 영입하면 암살자 능력 '''「호송」'''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제이미 쿨리(Jamie Colley)

: 뉴욕 서부에서 활동하는 의사이자 협력자. 대화재로 폐허가 된 지역에서 광견병과 천연두가 퍼지자 의료 활동에 힘썼다. 천연두의 원인이 영국군과 그 배후의 템플 기사단이 배급한 담요 때문임을 알게 되자 암살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 동료로 영입하면 암살자 능력 '''「매복」'''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데보라 "도비" 카터(Deborah "Dobby" Carter)

: 여성 암살자 제자이자 협력자. 10대 시절 남장을 하고 일했던 경험 때문에 '도비'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영국군이 농민들에게서 곡물을 약탈하고 상인들을 매수하여 농업에 타격을 주자 이에 맞서 싸우려 했고, 코너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한 뒤 암살자의 길을 걷게 된다. 코너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 동료로 영입하면 암살자 능력 '''「유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미코(Miko)

: 던컨 리틀의 삼촌. 암살단 소속으로 보물 상자의 열쇠를 가지고 있었으나, 헤이섬 켄웨이에게 살해당하고 열쇠를 빼앗겼다. 과거 코르시카에서 자신의 암살자 단검을 헤이덤에게 빼앗긴 적도 있다.

; 루이스 밀스(Louis Mills)

: 신대륙으로 향하는 헤이섬 켄웨이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았던 암살자. 헤이덤이 탑승한 프로비던스호를 다른 배로 습격시켜 혼란 속에서 암살을 시도했으나, 실력 차이로 인해 살해당했다. 게임 내 데이터베이스에는 1755년에 직업 변경을 고려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헤이덤에게 살해된 것은 1754년이다.

3. 2. 대륙군

조지 워싱턴: 이후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이 되는 인물. 게임 내에서 코너와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하지만, DLC "킹 조지 워싱턴의 폭정"에서는 선악과의 힘에 타락하여 스스로 왕을 칭하는 폭군으로 등장하기도 한다.^[98]^[99]

찰스 리: 역사적으로는 대륙군 장군이었으나, 게임에서는 헤이섬 켄웨이를 따르는 영국군 장교이자 템플 기사단 하부 조직의 구성원으로 등장한다. 코너가 사는 마을을 불태우고 그의 어머니 카니에티이오를 살해하는 등 코너의 주요 적대자 중 한 명이다.^[28]
아이작 퍼트넘: 조지 워싱턴 휘하의 장군으로, 게임 내에서 역사적 인물로 등장한다. (게임 내 표기, 성우: 안드레아스 아퍼지스)
라파예트 후작: 프랑스 출신의 귀족이자 군인으로, 조지 워싱턴에게 동조하여 미국 독립 전쟁에서 대륙군을 지원하며 활약한다.
폴 리비어: 매사추세츠 출신의 은세공인이자 자유의 아들들의 일원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새뮤얼 애덤스: 보스턴의 변호사이자 자유의 아들들의 주요 멤버. 인지세법, 차법 등에 반대하며 독립운동을 이끌고, 코너와 함께 보스턴 차 사건을 실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토머스 제퍼슨: 미국 독립 선언의 주요 기초자 중 한 명이며, 이후 제3대 미국 대통령이 되는 인물. 본편에서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지만, DLC "킹 조지 워싱턴의 폭정"에서 폭군이 된 워싱턴에 맞서는 인물로 등장한다.

3. 3. 템플 기사단

게임 내 주요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며, 미국 독립 전쟁 시기 식민지에서 활동한다. 이들은 질서와 통제를 통해 인류에게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암살단과 대립한다.

; 헤이섬 켄웨이(Haytham Kenway)

: 식민지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이자 시퀀스 3까지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이다. 어쌔신 크리드 IV: 블랙 플래그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켄웨이의 아들이다. 본래 암살자 가문에서 태어나 훈련받았으나, 아버지의 죽음 이후 레지널드 버치의 영향으로 템플 기사단에 합류하게 된다.^[27] 그는 정의와 평화를 갈망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규율'이 필수적이라는 템플 기사단의 신념을 따른다.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이지만, 아들인 코너와 대립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최후에는 코너와의 결투 끝에 사망한다. 그의 이름 헤이섬(Haytham)은 아랍어로 '젊은 독수리'를 의미한다.

; 찰스 리(Charles Lee)

: 헤이섬의 충실한 부관이자 템플 기사단의 주요 인물.^[28] 미국 독립 전쟁 당시 대륙군의 장군이었으나, 실제로는 템플 기사단의 목표를 위해 활동했다. 코너의 고향 마을을 불태우고 어머니 카니에티이오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코너와 깊은 악연으로 얽힌다. 조지 워싱턴을 몰아내고 식민지의 지도자가 되려는 야심을 품고 있었으며, 코너와의 오랜 추격전 끝에 결국 살해당한다.

; 토마스 히키(Thomas Hickey)

: 보스턴에 주둔했던 영국군 병사이자 템플 기사단의 일원.^[29] 헤이섬의 지휘 아래 활동했으며, 술과 돈, 여자를 밝히는 방탕한 인물로 묘사된다. 기사단에 가입한 주된 이유도 개인적인 이익 추구 때문이었다. 뉴욕에서 위조지폐를 유통시키고 워싱턴 암살을 계획했으나, 코너에게 발각되어 처형 직전에 살해당한다.

; 윌리엄 존슨(William Johnson)

: 영국의 관리이자 상인으로 활동한 템플 기사. 헤이섬의 부하 중 한 명이다. 모호크족을 비롯한 이로쿼이 연맹과의 관계를 이용해 영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으며, 차법을 악용하여 홍차 밀수로 부를 축적하기도 했다. 이는 보스턴 차 사건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탠위크스 요새 조약 이후 원주민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무력으로 토지를 빼앗으려다 코너에게 암살된다.

; 존 핏케언(John Pitcairn)

: 영국군 소령이자 템플 기사단의 일원. 헤이섬의 부하로 활동했다. 프랑스-인디언 전쟁에 참전했으며, 렉싱턴-콩코드 전투와 벙커 힐 전투에서 영국군을 지휘했다. 벙커 힐 전투 도중 코너에게 암살당한다. 개인적인 탐욕보다는 질서 유지를 중시했으며, 비밀리에 평화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그의 죽음으로 무산되었다.

; 벤자민 처치(Benjamin Church)

: 보스턴에서 활동한 외과의사이자 템플 기사이다. 표면적으로는 대륙군 소속 군의관이었으나, 실제로는 템플 기사단을 위해 일했다. 극단적인 현실주의자로 돈을 최우선 가치로 여겼으며, 이익을 위해 소속을 바꾸거나 배신을 일삼았다. 결국 템플 기사단마저 배신하고 왕당파에게 정보를 넘기다가 헤이섬과 코너의 협공으로 추적당해 암살된다.

; 니콜라스 비들(Nicholas Biddle)

: 전직 영국 해군 장교 출신의 템플 기사이다. 미국 독립 전쟁이 시작되자 대륙군에 합류했으며, 벤자민 처치의 권유로 템플 기사단에 가입했다. 대륙 해군의 프리깃 함선 랜돌프호(USS Randolph)의 함장이 되었으나, 이후 애국자들을 배신하고 연안의 상선들을 공격하다가 코너가 이끄는 아퀼라호와의 해전 끝에 사망한다. 게임 내에서는 그의 배신이 대륙 해군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한 극단적인 행동으로 묘사된다.

; 레지널드 버치(Reginald Birch)

: 헤이섬의 아버지 에드워드 켄웨이의 자산 관리인이었으며, 당시 템플 기사단 영국 지부의 그랜드 마스터였다. 에드워드가 사망한 후 헤이섬의 후견인 역할을 하며 그를 템플 기사단으로 이끌었다. 식민지에서 '선조의 유적'을 찾으라는 임무를 헤이섬에게 부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소설판 『Assassin's Creed: Forsaken』에서는 에드워드를 살해하고 그의 재산을 빼앗은 장본인으로 그려지며, 이 사실을 알게 된 헤이섬에게 후에 살해당한다.)

; 에드워드 브래독(Edward Braddock)

: 영국군 소장이자 프랑스-인디언 전쟁 당시 북미 원정군 총사령관을 지낸 템플 기사단원이다. 과거 헤이섬과 전우로서 가까운 사이였으나, 브래독의 잔혹한 성격과 민간인 학살 전력 등으로 인해 관계가 틀어졌다. 듀케인 요새를 공략하기 위해 진군하던 중, 헤이섬과 카니에티이오가 이끄는 원주민 연합군의 매복 공격을 받아 사망한다.

3. 4. 대륙회의 관계자

새뮤얼 애덤스는 보스턴 출신의 정치가이자 미국 독립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게임에 등장한다.^[29] 그는 대륙회의 대표로서 미국 독립 선언 기초에 기여한 인물이다. 게임 내 목소리는 성우 마크 린드시 챔프먼이 맡았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발명가, 정치가, 외교관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게임에서는 미국 독립 혁명 시기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29] 그는 미국 독립 선언을 기초하고 서명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게임 내 목소리는 성우 짐 워드가 맡았다.

토머스 제퍼슨은 미국 독립 선언의 주요 작성자 중 한 명이며, 훗날 제3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했다.^[29] 게임 본편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이 많지 않으나, DLC인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게임 내 목소리는 성우 존 에멧 트레이시가 맡았다.

3. 5. 홈스테드 주민들

테리와 고드프리(Terry & Godfrey): 뉴욕에서 홈스테드로 이주해 온 목수 두 명이다. 검은 모자를 쓴 사람이 테리,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이 고드프리이다. 테리가 강에 빠졌을 때 코너가 구해준 것을 계기로 홈스테드의 첫 주민이 된다. 정착 후 그들에게서 목재를 구입할 수 있다. 각각 다이애나(Diana)와 캐서린(Catherine)이라는 아내가 있으며, 여러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매우 사이가 좋지만 사소한 일로 자주 다투어 코너가 중재하기도 한다.
랜스(Lance O'Donnell): 보스턴에서 홈스테드로 이주한 목수이다. 영국군의 횡포에 맞서다가 왕당파에게 가게를 빼앗기고 홈스테드로 도망쳤으나 처형당할 위기에서 코너에게 구조된다. 그의 제자였던 패트릭 오하라(Patrick O'Hara)가 랜스의 연장과 설계도를 훔쳐 갔으나, 코너가 되찾아 주었다. 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접이식 의자를 발명했다. 또한, 그의 관련 퀘스트를 완료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발명품을 복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리암(Myriam):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 사냥꾼이다. 여러 지역을 떠돌다 홈스테드에 도착했다. 정의감이 강해 밀렵꾼에게 경고하다가 반격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코너가 밀렵꾼을 물리쳐 준 후 자연이 풍부한 홈스테드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정착 후 그녀에게서 모피와 약초를 구입할 수 있다. 흰 쿠거를 사냥하던 중 노리스를 만나 그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한다.
워렌과 프루던스(Warren & Prudence): 독립 전쟁 당시 영국군에 의해 농지가 불타 없어져 홈스테드로 이주한 흑인 부부이다. 정착 후 그들에게서 고기와 같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불임으로 자녀를 갖지 못했으나, 달맞이꽃 오일을 사용하는 등 노력 끝에 임신하여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다. 후에 홈스테드에 정착하는 화이트 의사와는 오랜 친구 사이이다.
노리스(Norris): 캐나다 퀘벡주 출신의 광부이다. 영국군 병사와의 시비에 휘말렸을 때 코너를 만나 홈스테드로 이주하게 된다. 정착 후 그에게서 광물을 구입할 수 있다. 흰 쿠거를 쫓던 미리암을 돕고 사냥한 이후 그녀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하여 결혼에 성공한다. 그의 본명은 '''모리스(Maurice)'''이지만, 식민지 사람들이 발음하기 어려워하며 자주 이름을 잘못 부르자 귀찮아서 그냥 "노리스"로 불리게 되었다. 본명이 아닌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코너에게 이름이 달라도 마음은 같다고 이야기한다.
올리버와 코린(Oliver & Corrine): 여관을 운영했으나 전쟁의 여파로 모든 것을 잃고 마지막 남은 술통 하나와 함께 홈스테드에 정착한 부부이다. 코너와 다른 정착민들의 도움으로 홈스테드에 다시 여관을 열게 되며, 이곳은 주민들과 아퀼라호 선원들의 휴식처가 된다.
화이트 의사(Dr. White): 보스턴에 거주하던 의사이다. 영국군 병사의 진료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집요한 괴롭힘을 당했으며, "저승사자", "살인 의사"라는 누명까지 쓰게 되었다. 보스턴에서 더 이상 의지할 환자가 없어진 상황에서 친구인 프루던스 부부의 임신 소식을 듣고 홈스테드로 이주하기로 결심한다. 교양이 있어 글을 읽지 못하는 워렌과 노리스에게 편지를 읽어주기도 한다. 게임 내 아이콘은 "Ly"로 표시되는데, 이는 그의 이름이 '''라일 화이트(Lyle White)'''이기 때문이다.
빅 데이브(Big Dave): 뉴욕에 주둔하던 영국군 병사였으나, 대장장이가 되고 싶어 군대를 무단으로 이탈한 탈영병이다. 이로 인해 처형당할 뻔했으나 코너에게 구출된다. 이후 홈스테드에 정착하여 대장간을 열지만, 그의 존재를 알게 된 군대가 홈스테드를 자주 공격하게 된다. 코너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군대를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는다. 본명은 '''데이비드 월스턴(David Walston)'''이지만, 모두에게 편하게 빅 데이브라고 불린다.
엘렌(Ellen): 뉴욕에서 재봉사 일을 하던 여성이다. 남편 퀸센트(Quincent)의 폭력에 시달리다 코너에게 구조되어 딸 마리아(Maria)와 함께 홈스테드로 이주한다. 이후 남편이 보디가드를 데리고 엘렌을 데려가기 위해 홈스테드로 찾아오지만, 코너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노리스와 미리암의 결혼식에서 홈스테드 주민 모두에게 감사의 표시로 깃발을 제작했으며, 첫 번째 깃발을 코너에게 선물한다.
티모시 신부(Father Timothy):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 런던에서 식민지로 건너온 신부이다. 여러 지역을 순회하다 홈스테드에 도착한다. 코너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홈스테드에 교회를 건립하고, 신앙심 깊은 정착민들과 아퀼라호 선원들을 위해 사목 활동을 한다. 노리스와 미리암의 결혼식을 주례하기도 했다. 에필로그에서는 아킬레스가 사망한 후, 홈스테드 저택에서 미니게임 파노로나의 상대를 맡는다.

3. 6. 기타

'''카니에티이오''' (Kaniehtí:io): 코너의 어머니이자 헤이섬의 아내. 모호크족 부족 어머니의 딸이자 부족장 후보였으나, 브래독 장군 살해에 관여하면서 후보에서 탈락했다. 행동파 인물로, 코너를 임신한 후 헤이섬과 떨어져 지내다 찰스 리가 주도한 마을 방화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평화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그녀의 의지는 아들 코너에게 계승되었다.
'''카넨토콘''' (Kanen'tó:kon): 코너의 어린 시절 친구인 모호크족 성인. 사냥이나 나무 타기에 서툴러 코너에게 도움을 받았다. 코너가 암살자가 된 후에도 교류했으나, 나중에 리의 말에 넘어가 독립 전쟁 당시 영국을 지지하는 왕당파에 가담한다. 이로 인해 애국파를 지지하는 코너와 대립하게 되고, 결국 애국파를 습격하려다 코너에게 살해당한다. 그의 죽음은 코너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바바 할머니''' (Oiá:ner): 코너 시대의 모호크족 부족장. 코너를 아꼈으며, 외부 세력과의 충돌을 피하고 마을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입장을 가졌다. 이는 마을이 선구자 문명의 유적 위에 있어 이를 지켜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독립 전쟁 후 미국 정부의 압력 등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서쪽으로 이주했다.
'''대니얼 분''' (Daniel Boone):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활동한 탐험가이자 사냥꾼. "프런티어 탐험 클럽"의 리더로, 코너와 여러 지역에서 만나며 빅풋, 두라한, 크라켄, UFO 등에 대한 과장된 목격담이나 소문을 이야기한다.
'''클러터벅 형제''': 데이비드 클러터벅(David Clutterbuck)과 리처드 클러터벅(Richard Clutterbuck) 형제. 상선의 포격수로 일하는 선원이다. 과거 로버트 포크너 밑에서 일했으며, 아퀼라 호가 부활하자 포크너에게 다시 고용되어 해상 미션에서 활약한다.
'''아만다 베일리''' (Amanda Bailey): 마사스 비니야드의 여관 주인. 로버트 포크너의 옛 연인이었으며, 독립 전쟁 당시 애국파로서 여관을 통해 왕당파의 정보를 수집하여 코너 일행에게 도움을 주었다.
'''메이슨 록 위임즈''' (Mason Locke Weems): 젊은 작가. 누명을 쓰고 브라이드웰 감옥에 갇힌 코너를 만나 탈옥을 도왔다. 조지 워싱턴의 열렬한 지지자로, 석방 후 워싱턴의 위인전을 집필했다. 실제 역사에서 워싱턴의 벚나무 일화를 창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에드워드 켄웨이''' (Edward Kenway): 코너의 할아버지이자 헤이섬의 아버지. 18세기 초 카리브해에서 활동한 해적 출신의 암살자이다. 본편에서는 이름만 언급되며, 후속작 어쌔신 크리드 IV 블랙 플래그의 주인공이다.

3. 7. 현대

현대 파트의 주인공은 이전 게임들에 이어 데스몬드 마일즈(놀란 노스)이다. 그는 알타이르, 에치오, 그리고 코너의 직계 후손으로, 2012년 시점의 마지막 어쌔신으로 묘사된다.^[21] 전작 마지막에서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정신 세계에서의 경험과 피험자 16호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데스몬드는 에덴의 조각과 선구자 문명의 보물 창고를 찾아 인류를 예정된 재앙으로부터 구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이를 위해 레베카 크레인이 개선한 애니머스 3.0을 사용하여 미국 독립 전쟁 시대 조상 코너의 기억과 동기화하여 보물 창고 열쇠의 위치를 추적한다.^[21]

데스몬드의 여정에는 그의 아버지이자 현대 암살단의 지도자인 윌리엄 마일즈(존 드 랜시)가 함께한다. 윌리엄은 암살단 대지도자 사후 실질적인 최고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며, 템플 기사단과의 전쟁과 인류 구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과정에서 아들 데스몬드와 갈등을 겪는다. 데스몬드는 때때로 윌리엄의 방식이 템플 기사단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윌리엄이 앱스터고 인더스트리에 포획되었다가 데스몬드에게 구출된 이후에는 관계가 다소 회복된다.^[21]

데스몬드의 오랜 동료인 션 헤이스팅스(대니 월러스)와 레베카 크레인(엘리자 슈나이더)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션은 역사 지식과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애니머스 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보 수집을 담당하며, 특유의 비꼬는 말투로 상황을 설명하기도 한다. 레베카는 뛰어난 기술자로서 애니머스 3.0을 개발하고 관리하며 데스몬드의 동기화를 지원한다. 그녀는 데스몬드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과거 암살단을 배신했던 다니엘 크로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21]

현대 파트의 주요 적대 세력은 템플 기사단의 위장 기업인 앱스터고 인더스트리이다. 앱스터고의 수석 과학자 워렌 비딕(필 프로크터) 박사는 에덴의 조각, 특히 데스몬드가 가진 사과를 손에 넣기 위해 비인도적인 실험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자신의 충실한 부하이자 전직 암살자인 다니엘 크로스(대니 블랑코-홀)를 이용해 데스몬드를 추격한다.^[21] 다니엘 크로스는 코믹스 작품 『Assassin's Creed: The Fall』의 주인공으로, 어린 시절 앱스터고에 납치되어 초기 애니머스 실험을 통해 세뇌된 후 암살단에 잠입했다. 그는 암살단 대지도자를 살해하고 정보를 유출하여 암살단에 큰 피해를 입힌 인물이다. 비딕은 이런 크로스를 아들처럼 여기며 아낀다고 언급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데스몬드는 선구자 문명('이전에 온 자들')의 일원인 미네르바(마가렛 이즐리)와 주노(나디아 베루치)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된다. 이들은 과거 자신들의 문명을 파멸시킨 대재앙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현재의 인류를 구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데스몬드에게 접근한다.^[21]

4. 줄거리

플레이어는 현대 파트의 주인공 데즈먼드 마일즈와 그의 조상인 헤이덤 켄웨이, 그리고 헤이덤의 아들인 코너(라둔하게둔)를 번갈아 조작하게 된다. 게임의 주요 배경은 18세기 후반 미국 독립 전쟁 시기의 13개 식민지로, 뉴욕, 보스턴, 그리고 광활한 국경 지역을 무대로 한다.

이야기는 전작의 사건 직후 시작된다. 데스몬드와 그의 동료들(아버지 윌리엄 마일즈, 숀 헤이스팅스, 레베카 크레인)은 뉴욕주의 한 동굴에서 고대 제1 문명의 '대사원'을 발견한다. 데스몬드는 2012년 12월 21일로 예견된 치명적인 태양 플레어로부터 지구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니머스에 접속하여 조상들의 기억을 탐험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선구자 종족인 주노와 교신하게 된다.

게임 초반부, 플레이어는 데스몬드의 조상인 헤이덤 켄웨이를 조작한다. 1754년, 헤이덤은 영국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특정 '열쇠'(메달)를 얻기 위해 암살을 수행하고, 템플 기사단의 지시에 따라 이 열쇠로 열 수 있다고 믿는 대사원을 찾아 13개 식민지로 향한다. 그는 여정 중 모호크족 여성 카니에티이오와 만나 협력하고 관계를 맺지만, 결국 대사원의 문을 여는 데는 실패한다. (헤이덤의 자세한 이야기는 하위 섹션 참조)

이후 데스몬드는 헤이덤과 카니에티이오의 아들인 라둔하게둔의 기억을 따라간다. 라둔하게둔은 어린 시절, 템플 기사단원 찰스 리가 주도한 공격으로 마을이 불타고 어머니를 잃는 비극을 겪는다. 성장한 그는 부족 장로의 조언과 주노의 인도로 은퇴한 암살자 아킬레스 대번포트를 만나 '코너'라는 이름을 받고 암살 기술을 배운다. 코너는 미국 독립 전쟁에 뛰어들어 미국군 측에서 활동하며, 어머니의 복수와 부족의 안전, 그리고 템플 기사단의 음모를 막기 위해 싸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아버지 헤이덤과 대립하게 된다. (코너의 자세한 이야기는 하위 섹션 참조)

한편, 현대의 데스몬드는 대사원을 완전히 가동시키는 데 필요한 동력원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템플 기사단의 현대 조직인 앱스테르고의 추격을 받으며, 특히 대니얼 크로스와 워런 비딕 박사와 충돌한다. 데스몬드는 앱스테르고에 납치된 아버지 윌리엄을 구출하기 위해 로마의 앱스테르고 본부를 습격하여 크로스와 비딕을 제거하고 아버지와 화해한다.

모든 동력원을 모으고, 코너의 기억을 통해 그가 숨겨둔 '열쇠'를 회수한 데스몬드는 마침내 대사원의 내부 성소에 도달한다. 그곳에서 그는 주노와 또 다른 선구자 미네르바를 만난다. 주노는 데스몬드가 자신의 생명을 바쳐 대사원을 가동하면 임박한 태양 플레어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네르바는 이 행동이 주노를 봉인에서 풀어주어 그녀가 인류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반대한다. 주노는 만약 데스몬드가 태양 플레어를 막지 않으면, 소수의 생존자 사이에서 메시아적 존재가 되겠지만 결국 그의 유산은 후대에 의해 왜곡되어 또 다른 형태의 통제를 낳을 것이라고 설득한다. 깊은 고민 끝에 데스몬드는 인류에게 자유 의지와 주노에 맞서 싸울 기회를 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대사원을 가동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는 지구를 구하고 쓰러지며, 해방된 주노는 그의 몸 위로 걸어 나간다.

1783년을 배경으로 하는 에필로그에서 코너는 미국의 독립과 식민지 템플 기사단의 몰락을 지켜본다. 그러나 북미 원주민에 대한 억압과 노예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현실에 고뇌하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을 다짐한다. 현대 파트에서는 수집 요소를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암시를 남기며 후속작 어쌔신 크리드 IV: 블랙 플래그로 이어지는 복선을 제공한다.

4. 1. 헤이덤의 이야기

게임 초반부(시퀀스 3까지)는 데즈먼드 마일즈가 애니머스를 통해 경험하는 조상 헤이덤 켄웨이의 기억을 다룬다.

1754년 영국 런던. 암살단 영국 지부장(에드워드 켄웨이)의 아들이지만, 과거의 경위로 템플 기사단원이 된 헤이덤은 영국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암살단원을 암살하고 제1 문명의 '대사원'으로 가는 '열쇠'로 여겨지는 메달을 빼앗는다. 템플 기사단의 명령으로, 헤이덤은 이 열쇠로 열 수 있다고 믿는 대사원을 찾기 위해 13개 식민지로 떠난다. 그는 여정 중에 찰스 리를 비롯한 여러 동료들을 모은다.

이 과정에서 모호크족 여성 카니에티이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헤이덤은 카니에티이오의 요청으로 영국군 지휘관 에드워드 브래독을 제거하는 데 협력하고, 그녀의 안내로 대사원에 도착한다. 하지만 헤이덤이 가진 열쇠(메달)로는 대사원의 문을 열 수 없었고, 그는 이 열쇠가 사원의 내부 방을 여는 다른 '열쇠'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4. 2. 코너의 이야기

코너는 18세기 후반 미국독립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활동한 암살자이다. 본명은 라둔하게둔(Ratonhnhaké:ton)으로, 영국인 아버지 하이담 켄웨이와 모호크족 어머니 카니에티이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1760년, 코너가 어렸을 때 그의 모호크족 마을은 템플 기사단원 찰스 리가 이끄는 공격으로 불타고, 어머니 카니에티이오가 목숨을 잃는다. 이 사건으로 코너는 템플 기사단과 그들이 속한 영국 세력에 깊은 반감을 품게 된다. 1769년, 부족의 장로로부터 자신의 부족이 제1 문명의 "보물 창고"를 지키는 임무를 지녔다는 사실과 함께 주노와 교신할 수 있는 수정을 받게 된다. 주노의 인도를 통해 그는 은퇴한 암살자 아킬레스 대번포트를 찾아가 그의 제자가 된다. 아킬레스는 라둔하게둔에게 식민지 사회에서 활동하기 용이하도록 자신의 죽은 아들의 이름인 '코너'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암살 기술을 훈련시킨다.

코너는 어머니의 복수와 부족 및 제1 문명 유적 보호를 위해 템플 기사단 간부 6명(자신의 아버지인 헤이섬 포함)의 암살을 목표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그는 미국 독립 전쟁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며, 애국자들을 도와 템플 기사단의 음모를 저지하려 노력한다. 그는 벤자민 처치와 같은 템플 기사단원을 암살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헤이섬과 조우하고 일시적으로 협력하기도 한다. 헤이섬은 조지 워싱턴이 왕당파를 지지하는 원주민 부족들을 몰아내려 했으며, 이것이 코너의 마을이 습격당한 진짜 이유(찰스 리에게 명령)임을 밝힌다.

코너는 아버지와 협력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지만, 헤이섬은 워싱턴을 제거하고 찰스 리를 새로운 국가의 지도자로 세워 템플 기사단의 이상을 실현하려 한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코너는 깊은 고뇌에 빠진다. 결국 아버지와의 사상적 대립은 피할 수 없었고, 코너는 결투 끝에 헤이섬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게 된다. 이후 마지막 목표인 찰스 리를 추적하여 암살하고, 그가 가지고 있던 제1 문명 유적의 "열쇠"(메달)를 회수한다.

모든 임무를 마친 코너는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부족은 이미 조지 워싱턴의 정책에 의해 강제로 이주당했고 마을은 폐허가 된 상태였다. 그는 주노의 지시에 따라 회수한 "열쇠"를 아킬레스의 죽은 아들, 코너 다벤포트의 무덤에 숨긴다.

에필로그 시점인 1783년, 코너는 미국의 독립과 템플 기사단 제거에 기여했지만, 자신의 부족을 포함한 북미 원주민들은 여전히 억압받고 변방으로 밀려났으며, 노예제 또한 폐지되지 않은 현실을 마주한다. 그는 자신이 추구했던 이상이 완전히 실현되지 못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노력이 실패했다고 느끼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싸움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한다.

5. 논란

게임의 배경이 미국 독립 전쟁인 만큼, 미국인이 영국인을 살해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었다. 2012년 6월, 개발사인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은 빨간 겉옷 병사를 죽이는 장면을 담은 예고편과 박스 아트를 공개하면서 반영국적 편견을 조장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152] 일부 매체는 '7월 4일' 실사 예고편을 두고 지나친 미국 민족주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153] 수석 시나리오 작가 코리 메이는 이러한 편견과 차별 혐의에 대해 개발팀을 옹호했지만,^[154] 마케팅 자료가 지속적으로 영국군만을 적으로 묘사하면서 논란은 계속되었다.^[155] 심지어 미국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주인공이 미국 애국자들을 죽이는 장면이 삭제되었다는 지적도 여러 게임 매체에서 제기되었다.^[156]^[157]^[158] 결국 유비소프트는 게임의 한정판을 영국이나 유럽 지역에서는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159]

그러나 게임이 정식 출시된 후, 비평가들은 실제 게임 내용은 예상과 달리 균형 잡혀 있으며 공정하게 묘사되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옥스퍼드 엑스박스 매거진 UK''는 "어쌔신 크리드 III의 가장 강력한 측면은 더욱 성숙해진 도덕적 관점이다. 예상했던 '만세, 미국' 식의 내용은 없다"고 언급했다.^[160] 게임 웹사이트 코타쿠의 리뷰 역시 "대형 게임 회사의 마케팅은 미묘함이나 주제의 복잡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며, "마케팅은 어쌔신 크리드 III가 맹목적인 애국주의 게임이 될 것처럼 홍보했지만, 개발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개발자들의 말이 옳았다"고 평가했다.^[161]^[162]

6. 평가

어쌔신 크리드 III는 여러 게임 매체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요 매체들의 종합 점수 및 개별 평가는 다음과 같다.

종합 평가 점수
플랫폼	게임랭킹스	메타크리틱
플레이스테이션 3	85.56%^[187]	85/100^[191]
엑스박스 360	84.92%^[188]	84/100^[193]
Wii U	83.00%^[189]	85/100^[192]
PC	80.75%^[190]	80/100^[194]

개별 매체 평가 점수
매체	점수
Edge	8/10^[195]
유로게이머	9/10^[196]
G4	5/5^[197]
게임 인포머	9.5/10^[198]
게임스팟	8.5/10^[199]
GamesRadar+	4/5^[200]
게임트레일러스	9.2/10^[201]
IGN	8.5/10^[202]
Joystiq	3.5/5^[203]
Official PlayStation Magazine (UK)	7/10^[204]
Official Xbox Magazine	8.5/10^[205]

7. DLC

'''워싱턴 왕의 독재'''(The Tyranny of King Washington^eng)

총 3부작으로 구성된 DLC 팩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The Infamy'는 1783년 혁명이 끝난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코너 켄웨이가 조지 워싱턴의 독재에 맞서 미국 대륙에 자유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다룬다. '워싱턴 왕의 독재'를 통해 미국 역사의 현장을 느낄 수 있으며, 이 DLC에서는 동물의 힘(늑대의 힘, 독수리의 힘, 곰의 힘)이 추가되어 각 에피소드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13년 2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 3와 엑스박스 360으로 발매되었고, 2013년 2월 20일 PC 버전이 출시되었다.

8. 후속편

'''어쌔신 크리드 III: 리버레이션'''

어쌔신 크리드 III의 외전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최초로 여성 주인공 아블린 드 그랑프레가 등장한다. 게임의 배경은 1765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이며, 주인공 아블린은 암살자로서 성전 기사단과의 대립에 맞서 싸운다. 이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III와는 다르게 PS Vita 버전으로만 출시되었으며, 본편과 동시에 발매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III: 리버레이션 HD'''

PS Vita 버전으로만 출시되었던 '어쌔신 크리드 III: 리버레이션'을 PC, XBOX360, PS3 등 다른 플랫폼으로 재발매한 버전이다.

9. 기타

조지 워싱턴, 찰스 리, 벤자민 프랭클린과 같은 역사적 실존 인물들이 게임에 등장하며, 보스턴 차 사건 등 실제 역사적 사건들도 게임 내에서 다루어진다.^[16] 게임의 배경은 프랑스-인디언 전쟁부터 미국 독립 전쟁 시기인 1753년부터 1783년까지이며, 사라토가 전투, 벙커힐 전투 등 미국 독립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주인공 코너의 삶에 맞춰져 있다.

게임 엔진은 이전 시리즈에서 사용된 Anvil 엔진을 개량한 AnvilNext를 사용했다. 이 엔진은 ''어쌔신 크리드 II'' 출시 이후,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와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 제작과 병행하여 개발되었다. 전투 시스템은 타겟 록 시스템이 폐지되는 등 더욱 유동적이고 신속하게 변경되었다. 플린트락 권총, 머스킷총, 로프 다트 등 새로운 무기가 추가되었고, 토마호크와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새롭게 디자인되어 전작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이 코너로 바뀌면서 나무를 타는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이를 이용해 '프런티어'라 불리는 미개척지를 탐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프런티어는 ''브라더후드''에 등장했던 로마 맵의 약 1.5배 크기이며, 다양한 동물을 사냥하여 가죽과 고기를 얻어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미션은 전쟁터를 배경으로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범선을 개조하여 바다를 탐험하는 "해전 미션"도 새롭게 추가되었다.^[20]

유비소프트는 이 게임에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마케팅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143] 시리즈 신규 유저들에게도 좋은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66] 2012년 3월에는 첫 번째 ''어쌔신 크리드''와 ''어쌔신 크리드 II''를 묶은 ''어쌔신 크리드: 더블 팩''이 출시되기도 했다.^[67]^[68] 다양한 소매점에서 사전 주문 보너스가 제공되었는데, 여기에는 만화가 알렉스 로스의 아트워크가 담긴 스틸북,^[69] "아퀼라 함장" DLC 팩(해적 탑승 도끼, 아퀼라 함장 유니폼),^[69] "식민지 암살자" DLC 팩(스코틀랜드 플린트락, 식민지 암살자 의상),^[70] "레드코트 멀티플레이어" DLC 팩 등이 포함되었다. 미국에서는 특정 소매점에 따라 추가 싱글 플레이어 미션과 무기가 제공되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게임 본편, ''어쌔신 크리드 III: 리베레이션'', 시즌 패스 등이 포함된 다양한 구성의 디지털 "골드 에디션"이 판매되었다.^[71] 2012년 11월에는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로 향하던 PC 버전 게임 물량 전체를 실은 트럭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비소프트는 도난당한 게임의 온라인 인증을 막는 조치를 취했다.^[72]^[73] 엔비디아는 자사의 지포스 GTX 650 Ti 그래픽 카드에 PC 버전 게임을 번들로 제공했으며, 이 게임이 엔비디아의 TXAA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74]^[75]

한편, 게임 내 아메리카 원주민 묘사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있었다. 주인공 코너가 고귀한 야만인과 같은 고정관념에 얽매여 있다는 비판과 함께, 폭력적인 게임의 특성상 잔혹한 원주민 주인공 묘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특히 코너의 상징적인 무기인 토마호크 사용은 원주민을 원시적으로 묘사하는 동시에, 더 발전된 무기를 사용하는 백인에게 지배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해석으로 이어져 논란이 되었다.^[130] 또한 코너가 자신의 마을과 어머니를 잃은 비극적인 배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속에서 주로 백인 캐릭터만을 돕는 듯한 모습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131]

10. 개발

이 작품의 개발은 2009년 《어쌔신 크리드 II》 발매 직후부터 유비소프트의 시니어 팀에 의해 진행되어 왔다.^[174] 게임 엔진은 《리벨레이션》까지 사용되었던 Anvil 엔진을 개량한 Anvil Next가 사용되었다. 이 작품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어쌔신 크리드 리벨레이션》의 제작과 병행하여 개발되었다.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를 발표하고 상세 내용이 밝혀지자, 이것이 《어쌔신 크리드 III》인지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당시 개발진은 《브라더후드》는 《III》가 아니며, 《III》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175]^[176] 몬트리올 스튜디오의 개발진도 《III》는 언젠가 발매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게임 디자이너 Jean-François Boivin은 시리즈의 넘버링 타이틀마다 새로운 주인공과 시대 배경이 준비된다고 발언했다.^[177] 시리즈의 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파트리스 데질레(Patrice Désilets)는 이전에 시리즈가 3부작으로 계획되었고, 《III》에서는 어쌔신들이 2012년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선구자들이 남긴 에덴의 조각과 신전을 찾는 시간과의 싸움이 그려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데즈먼드가 이러한 신전을 찾기 위해 새로운 조상의 기억을 더듬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178]

2011년 10월, 《리벨레이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Alexandre Amacio는 시리즈 차기작이 2012년 12월 이전에 발매될 것이지만, 자신은 제작을 감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179] 이는 시리즈의 현대편 주인공 데즈먼드의 이야기가 2012년 12월에 마무리된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었다.

유비소프트의 CEO 이브 기예모(Yves Guillemot)는 2011년 11월 실적 보고에서 다음 "주요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작품이 2012년 중에 발매될 것이라고 확약했으나,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180] 그는 《MCV》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며, 2012년 작품은 시리즈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181]

2012년 2월, 유비소프트는 공식적으로 이 작품의 존재를 인정하고 발매일을 2012년 10월 30일로 공표했다.^[182] 기예모는 이 작품에 대해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어쌔신 크리드 III》는 시리즈에게 있어서, 또한 양방향 엔터테인먼트에게 있어서 진정한 의미로 차세대를 구현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개발진이 3년이라는 세월을 들여 개발해 온 이 작품은 정말로 훌륭한 제품이며, 우리는 마음속 깊이 이 타이틀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183]^[182]

2012년 2월 29일, 베스트바이(Best Buy) 직원이 Kotaku에 홍보용 이미지와 상세 정보를 제보했다.^[184] 유출된 이미지를 통해 《III》의 무대가 미국 독립 전쟁 시기의 북미이며, 일부 설원 지대가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185] 거의 동시에 유비소프트는 시리즈 공식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를 통해 "어쌔신 크리드에 관한 중대한 발표"가 "수일 내"에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눈 덮인 이미지를 게시했다.^[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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